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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 깨알리뷰💡/맛리뷰🍔

팔당 카페 나인블럭 돌다리를 두들기다.

by 낫배두 2020. 6. 15.

올챙이송 가사였나

개울가에 올챙이 한 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앞다리가 쏙 뒷다리가 쏙 팔당 팔당 개구리 됐네

가사처럼 팔당 팔당 팔당댐에 위치한 

나인블럭카페를 소개하려고 한다.

(정말 개구린 멘트였다)

 

 

팔당 카페 나인블럭은

팔당 맛집이라고 하면 대부분 알고 있는

초계국수집 거의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차를 몰고 가는 것보단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서 초계국수 한 그릇 싸악 비우고

맞은편 나인블럭 카페에서 뷰를 만끽하며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모금 꼴딱 넘기면 좋을 것 같다.

외부 인테리어는 프랜차이즈답게 어딜 가던 비슷한 거친 느낌이고

 

 

입구 쪽엔 액자인 듯 액자 아닌 액자 같은 자리가 마련되어있다.

의자와 테이블이 있으니 앉아도 되겠지만

누가 봐도 사진 촬영을 하는 곳이므로 오래 앉아있다간

액자 바깥으로 던져질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실내 인테리어는 외관에 비해 아늑하고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바깥 풍경을 보며

음악을 듣거나 사색을 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보통 프랜차이즈 카페들을 보면

매장마다 베이커리에 대한 퀄리티의 차이를 느끼는데

몇몇 나인블럭 매장을 다녀본 결과

팔당 카페 나인블럭 마저도 동일한 수준급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었다.

평소 취미가 무엇이냐 물으면 다이어트입니다 라고

대답만 잘하는 본인은 이번에도 역시

슈 앞에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나인블럭의 슈는 본인의 주먹만 한 크기인데

주먹을 입속에 넣을 수는 없지만

슈는 쉽게 한입에 넣을 수 있었고 그 결과

동행자에게 주먹으로 한 대 맞았다.

 

 

 

 

 

날씨가 화창하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팔당 카페 나인블럭의 가장 큰 장점은

탁 트인 통창 바깥으로 보이는 산과 하늘, 강 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옛부터 배산임수~배산임수~하며 명당이라

지정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팔당에는 수많은 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지만

해외에 나가서도 카페를 찾다가 스타벅스를 보면

신뢰감을 믿고 발길을 향하는 것처럼

나인블럭 또한 어딜 가던 평균 이상은 했던 것 같다.

신밧드의 모험처럼 모험을 좋아한다면 어디든 상관없지만

돌다리도 두들겨보는 타입이라면 팔당 카페 나인블럭을 추천한다.

(본인은 돌다리를 두들기다 훼손하는 타입임을 밝히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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