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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회2

제철음식 꽃게와 광어 둘다 섭취하기 평소 몸에 열이 많은 본인은 여름이면 에어컨과 선풍기를 가장 가까운 인맥으로 두고 친하게 지내는 편인데 어느덧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에어컨을 떠나보내고 선풍기마저 새벽에 쭈구리고 일어나 발로 차 버리는 일상이 번번이 일어나고 있는 요즘이다.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좋은 것이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바닷속 생물들의 살과 지방이 차오른다는 것인데 본인은 제철음식도 아닌데 왜 자꾸 살과 지방이 뭉게뭉게 차오르는지 모르겠으나 동행자는 왜 그걸 모르냐고 따지고드는걸 보니 무언가 이유가 있음을 짐작해보며 조용히 본론으로 들어가본다. (전생에 전어였나) 수원 수산시장에 단골로 가는 가게가 있어서 이번에도 그곳에 들려 숫꽃게 500g 두 마리와 광어 3kg짜리로 회를 떠 왔다. 꽃게의 암수 구별법은 꽃게의 배 쪽을 보.. 2020. 10. 4.
광어회 매니아라면 이정도는 먹어줘야 인정 본인은 이제 더 이상 다른 횟집에서 회를 먹지 못하는 저주에 걸리고 말았다. 얼마 전 직장 동생의 추천으로 함께 갔었던 분당 수내동의 해적선이라는 횟집에 다녀온 후로 저주가 풀리지 않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대광어의 저주) 그 큼지막한 회 한점을 입안 가득 채워 넣으면 제아무리 말이 많은 본인같은 인간일지라도 그 순간만큼은 두눈을 지그시 감고 회가 식도로 넘어갈 때까지 음미를 한다 이 말이다. 회의 크기가 크고 작은 것에 대한 건 호불호가 많이 나뉘겠지만 이곳 해적선의 회의 두께와 크기는 본인에겐 극극극호 이다. 회의 종류는 제철에 따라 약간씩 바뀌지만 보통 도미나 광어를 판매하시고 해적선 선장님께서 이번엔 광어만 남았다 하시길래 주저 없이 대 사이즈로 주문을 했다. 보이는가 1. 이 영롱한 진주빛 .. 2020.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