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국 만드는법 얼큰한 술안주 버전
포기란 김장할 때나 쓰는 단어라고 배웠으나 실제로 김장 앞에선 물러서는 법이 없는 부모님과 장모님 덕분에 본인과 동행자는 2주에 걸쳐 본가와 처가를 넘나들며 배추 약 200포기 정도의 김장 퀘스트를 완료하고 퀘스트 보상으로 김장김치와 수육, 굴을 얻어 집으로 돌아왔다. 수육은 돌아온 그날 바로 사라졌고 얼려두었던 굴을 이용하여 술안주 버전의 얼큰한 굴국 만드는 법을 소개하려 한다. 본인의 얼굴이 커서 얼큰이 굴국이 아님을 미리 명시하며 포스팅을 시작한다. 재료 : 굴, 무채, 느타리, 콩나물, 대파, 불린 미역, 청양고추 양념 : 고춧가루 5스푼, 국간장 5스푼, 혼다시 3스푼, 소금, 후추 미역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는 속 시원하게 뻥뚫리는 활명수나 식도까지 얼얼해지는 얼죽아메리카노만 아니면 국물이 시원..
2020. 12. 4.
홈파티 음식 매굴봉 파스타
본인은 과거에 인맥이 과할 정도로 넘쳐났지만 관리도 힘들고 인맥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것만은 아닌 것을 깨닫고 후천적 아싸를 택했다. 지금은 쉬는날이면 조용한 휴대폰 덕분에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누리며 어느 한 구석에서 야금야금 뭔가를 계속 쳐먹는 중이다. 연말이 되니 한동안 못본 고향 친구들도 생각나고 더 늦지않게 연말 홈파티를 계획하던 중 홈파티에 어울릴만한 음식을 또 쳐먹고 소개를 해본다. 홈파티 요리로 추천하는 매생이, 굴, 봉골레 파스타 즉, 매굴봉 파스타이다. (음....억지 맞다.) 재료 : 매생이, 굴, 바지락, 마늘, 스파게티, 오일, 소금, 후추 재료는 간단하다. 만드는 방법도 그냥 매생이 굴국에 파스타면을 넣은 것과 다름없지만 원래 음식이란게 한 끗 차이 아닌가 싶다. 특히 면 ..
2020. 11. 10.
동태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 동태 따로 데치기
비도 오고 그래서 니 생각이 났어. 라는 노래 가사는 동태찌개를 두고 하는 말 이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렸으니 동태찌개를 끓여먹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소개하는 동태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 (feat. 동태 따로 데치기)이다. 식재료 : 절단 동태 2마리, 무, 두부, 대파, 콩나물, 쑥갓, 말린 표고, 청양고추 (파뿌리, 다진 생강) 양념장 : 다진 마늘 2큰술, 고추장 2큰술, 된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장 2큰술, 멸치액젓 2큰술 후추 마음껏이다. 양념장은 후추 빼고 모두 1:1:1이니 국물의 양과 비례하여 넣으면 된다. 동태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은 각자의 레시피가 많겠지만 본인은 개운하고 시원한 동태찌개를 좋아하기 때문에 대파..
2020. 11. 1.
돼지고기 요리 추천 얼큰 돼지고기 뭇국
어제는 오전부터 개인적인 스케줄로 동행자와 이리저리 빨빨거리며 하루 종일 돌아다녔더니 다리도 욱신거리고 추운 바깥바람에 체온도 내려가 몸이 으슬으슬한게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졌다. 평소 꾸준히 육식생활을 유지하는 뚱보 유지어터인 본인의 냉동실에는 돼지고기와 냉동만두가 바닥을 보이는 날 없이 유일하게 초심을 잃지않고 있는데 돼지고기를 이용한 국물요리로 시린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기로 한다. 돼지고기 요리로 추천하는 " 얼큰 돼지고기 뭇국 " 이다. 재료는 이번에도 역시 냉장고와 냉동실에 보관된 것들 중 먹을 수 있는 것들을 몽땅 꺼내봤는데 돼지고기 목살, 무, 애호박, 양파, 대파, 청양고추, 다진 매늘, 청경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양념은 고춧가루, 후춧가루, 챔기름, 갠장, 멸치액젓으로 정했다. ..
2020.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