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과거에 인맥이 과할 정도로 넘쳐났지만
관리도 힘들고 인맥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것만은 아닌 것을 깨닫고
후천적 아싸를 택했다.
지금은 쉬는날이면 조용한 휴대폰 덕분에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누리며
어느 한 구석에서 야금야금 뭔가를
계속 쳐먹는 중이다.
연말이 되니 한동안 못본 고향 친구들도 생각나고
더 늦지않게 연말 홈파티를 계획하던 중
홈파티에 어울릴만한 음식을
또 쳐먹고 소개를 해본다.
홈파티 요리로 추천하는 매생이, 굴, 봉골레 파스타
즉, 매굴봉 파스타이다.
(음....억지 맞다.)
재료 : 매생이, 굴, 바지락, 마늘, 스파게티, 오일, 소금, 후추
재료는 간단하다.
만드는 방법도 그냥 매생이 굴국에
파스타면을 넣은 것과 다름없지만
원래 음식이란게 한 끗 차이 아닌가 싶다.
특히 면 요리는 각 나라의 문화와 정서에 맞춰
가장 변화무쌍한 종목이라 생각한다.
냄비에 물과 소금을 넣고 끓으면
파스타면을 넣는데 익히는 시간은
겉표지에 적혀있는 시간보다
2분 정도 덜 삶으면 된다.
면이 삶아지는 동안 팬에 오일과 편 마늘을 넣고
마늘이 노릇노릇 해지면 바지락을 넣은 후
바지락의 입이 벌어질 때까지 볶아준다.
바지락의 입이 벌어지면
옆에 끓고 있는 면수를 두 세 국자 넣어주고
매생이와 굴을 넣어 익혀준다.
면수를 넣으면 면에서 나온 전분 때문에
파스타면에 소스가 착 달라붙어
더욱 풍부하고 부드러운
텍스쳐를 느낄 수 있다.
삶아진 면을 넣고 휘릭 저어주면
홈파티 음식으로 추천하는
억지 매굴봉 파스타가 완성된다.
마지막에 소금, 후추로 간을 잡아주고
뭔가 아쉽다면 치킨스톡이나 파우더를
넣어도 맛있는데 이미 굴과, 매생이, 바지락에서
육수가 나왔기 때문에 감칠맛은 따놓은 당상이다.
(빵상)
페페론치노가 있었다면 칼칼하니
더 맛있었을 텐데 급하게 냉장고를
털어버리는 바람에 실고추나 조금 올려봤다.
맛은 모두가 아는 뻔한 맛이다.
마지막에 버터를 넣으면 풍미가
부드럽고 크리미해 지지만
개운한 한식 느낌으로 먹고 싶었다.
피클도 없으니 홍진경씨네 총각김치랑 먹어주고
가식적인 포스팅 촬영도 끝났으니
편하게 먹어본다. 얼쑤!
남은 소스에 밥을 챱챱 비벼버리고
총각김치까지 올려먹으니
이것이 파스타를 먹은 건지
매생이 굴국에 사리추가를 한건지
목적이 애매모호해졌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오늘도 몸무게 손실 방어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tv.kakao.com/channel/3684493/cliplink/413947827
다가오는 연말 가족이나 친구들과
홈파티를 계획한다면 홈파티 음식으로
매굴봉 파스타를 추천하며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꺼억.
낫배두의 낫배드한 또 다른 요리
요리뷰🔪] - 보쌈 고기 삶는 법 쫄깃한 껍데기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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