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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 깨알리뷰💡/요리뷰🔪

굴국 만드는법 얼큰한 술안주 버전

by 낫배두 2020. 12. 4.

 

굴국 만드는법

 

 

포기란 김장할 때나 쓰는 단어라고 배웠으나

실제로 김장 앞에선 물러서는 법이 없는

부모님과 장모님 덕분에 본인과 동행자는

2주에 걸쳐 본가와 처가를 넘나들며

배추 약 200포기 정도의 김장 퀘스트를 완료하고

퀘스트 보상으로 김장김치와 수육, 굴을 얻어

집으로 돌아왔다. 

 

수육은 돌아온 그날 바로 사라졌고

얼려두었던 굴을 이용하여 술안주 버전의

얼큰한 굴국 만드는 법을 소개하려 한다.

 

본인의 얼굴이 커서 얼큰이 굴국이 아님을

미리 명시하며 포스팅을 시작한다.

 

 

 

 

재료 : 굴, 무채, 느타리, 콩나물, 대파, 불린 미역, 청양고추

양념 : 고춧가루 5스푼, 국간장 5스푼, 혼다시 3스푼, 소금, 후추

 

미역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는

속 시원하게 뻥뚫리는 활명수나

식도까지 얼얼해지는 얼죽아메리카노만 아니면

국물이 시원해지는 재료 아무거나 넣어도 상관없다.

 

 

 

 

 

백선생님 덕분에 이제는 국룰이 되어버린

파 기름을 먼저 내주고 불을 중불로 줄인 후

이번 굴국 만드는 법 레시피에서 핵심 포인트인

불린 미역, 국간장 5스푼, 고춧가루를 넣고

약 3분간 볶아주는 것이다.

 

파기름에 미역과 간장, 고춧가루를 넣고 볶으면 

미역이 탁탁 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자연스러운 과정이니 놀라서 같이 튀지 않길

주의 바란다. 

 

 

 

 

굴국 만드는법

 

 

 

3분간 볶아주고 물 5컵을 넣은 후 끓어오르면

굴과 청양고추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을

한꺼번에 다 넣는다. 

 

 

 

 

 

 

채소를 넣고 끓어오르면 혼다시 3스푼을 넣어주는데

혼다시는 가다랑어를 사용하여 만든

일본식 다시다 라고 생각하면 된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한번 사두면

두고두고 써먹기 아주 좋다.

 

다시다를 넣었을땐 그래 이 맛이야 였다면

혼다시를 넣으면 오이시이 가 절로나온다 이 말이다.

 

 

 

 

 

 

마지막으로 채소가 다 익으면 굴과 청양고추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각자 입맛에 맞는 간을 맞춘 후 마무리한다. 

 

 

 

 

 

 

파 기름에 고춧가루를 볶았기 때문에

굴짬뽕과 비슷한 비주얼로 완성되었고

맛은 마치 오동통통 너구리와 흡사한 맛이 난다.

 

라면 중에 너구리를 가장 좋아하는데

농심의 레시피를 알아낸 것만 같았다.

 

미역을 그냥 끓일 때 넣었다면 특징이 없었겠지만

한번 볶아주니 풍미가 확 올라간 것을 느낄 수 있다. 

 

 

 

 

 

 

 

 

얼큰한 국물을 그냥 떠먹기만 하기엔

너무 아쉬워서 쌀국수를 말아줬다.

야들야들한 쌀국수의 식감과

굴과 미역의 풍미가 잘 어울렸다. 

 

굴은 해장에 좋다고 하지만

해장을 하려면 술을 마셔야 하니

얼큰한 굴국으로 술안주를 해보는 것을 추천하며

굴국 만드는법 포스팅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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