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구리집1 속초 봉포 머구리집 로봇이 서빙하는 곳 남들보다 딱히 뭘 더 하지는 않지만 괜히 바쁘고 괜히 초조한 나날을 보내던 중 직장의 사정으로 인해 꿀 같은 휴무가 하루 더 생겼다. 생각하지 않은 뜻밖의 휴무가 생기니 괜히 바쁘고 괜히 초조함이 사라지면서 괜히 어디론가 훌쩍 떠나 코에 바람 좀 슝슝 넣어주고 싶었다. 이미 생활권 주변은 맴맴 거리며 맴돌고 다녔기에 1박 2일 정도 코스를 구상하던 중 군생활 이후로 다시는 갈 일이 없을 것 같았던 속초로 결정하였고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곳 중에서 가보고 싶었던 봉포 머구리집 으로 향했다. 봉포는 지역명이고 머구리란? 다이버나 잠수부를 일컫는 말이고 제주도에서는 잠수를 전문으로 하는 물질하는 남자를 머구리라고 부른다. 해녀와 비슷한 해남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인터넷 검색으로는 9시 30분에 오픈한.. 2020.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