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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 깨알리뷰💡/맛리뷰🍔

속초 봉포 머구리집 로봇이 서빙하는 곳

by 낫배두 2020. 5. 22.

남들보다 딱히 뭘 더 하지는 않지만

괜히 바쁘고 괜히 초조한 나날을 보내던 중

직장의 사정으로 인해 꿀 같은 휴무가 하루 더 생겼다.

생각하지 않은 뜻밖의 휴무가 생기니

괜히 바쁘고 괜히 초조함이 사라지면서 괜히 어디론가

훌쩍 떠나 코에 바람 좀 슝슝 넣어주고 싶었다.

 

이미 생활권 주변은 맴맴 거리며 맴돌고 다녔기에

1박 2일 정도 코스를 구상하던 중 

군생활 이후로 다시는 갈 일이 없을 것 같았던

속초로 결정하였고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곳 중에서 

가보고 싶었던 봉포 머구리집 으로 향했다.

봉포는 지역명이고 머구리란?

다이버나 잠수부를 일컫는 말이고

제주도에서는 잠수를 전문으로 하는 물질하는 남자를

머구리라고 부른다. 해녀와 비슷한 해남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봉포 머구리집 입구

 

인터넷 검색으로는 9시 30분에 오픈한다 하여 시간 맞춰 갔더니

10시에 오픈으로 변경되어 있었고 입구로 들어가면

대기실이 있어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

대기하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도 번호표를 뽑지 않으면 늦게 입장하니 주의할 것!

우리보다 일찍 오신 어르신 세분이 계셨는데

10시에 오픈하자마자 대기표 순서로 입장을 하기에

그분들은 우리보다 늦게 입장하셨다.

(뭔가 죄송했지만 봉포 머구리집의 시스템이니 인정)

 

 

봉포 머구리집 대기실과 입구 열화상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까지 준비해놓다니 역시 명성답게 철저하구만....

이라고 생각하는데 지켜보는 사람은 없었다.

(관심가져주세요)

 

대기표를 건네주면 마이크를 들고 있는 직원분께서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하신다.

 

봉포 머구리집 2층 내부

 

첫 번째로 올라왔기에 아무도 없는 매장 사진을 잽싸게 찍고

(손은 눈보다 빠르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아

전복물회와 성게알밥을 주문했다.

창가 쪽 자리는 2인석뿐이기에 바다를 보며 먹고 싶다면

2명씩 짝꿍을 지어 가길 추천한다.

 

 

 

봉포 머구리집은 장사가 잘돼서 그런지 주문하고

10분도 지나지 않아 음식이 올려져 있는 서빙로봇이 테이블 옆까지

가져다주었다.

(손이 눈보다 빠른 봉포 머구리집 주방 이모들)

바쁠 땐 서빙로봇이 혼자 오는 것 같았고

오픈과 동시에 들어갔기에 손님이 많지는 않아서

직원분도 함께 오셔서 직접 테이블에 세팅을 해주셨다.

 

 

 

봉포 머구리집 의

전복물회 20000원

성게알밥 16000원

 

 

물회는 전복, 멍게, 송어, 한치, 세꼬시, 문어, 해초 가 올라가 있었는데

딱 깔끔하게 떨어지는 물회의 육수를 기대한다면

그 기대감을 약간 낮춰도 좋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나뉠 수도 있는 게 위에 올라간 구성은 사실

뭐가 되었건 물회는 육수 맛 아니겠는가.

육수가 칼칼하니 간도 괜찮았으나 약간 농도가 진했다.

콜라겐이나 젤라틴이 함유된 사골이거나

아니면 고추장에 찹쌀이 많이 들어가서 생기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으나 같이 간 일행은 두세 번 떠먹곤 수저를 

내려놓았다.

맛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고 육수 농도로 인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성게알밥은 무난했는데 가격에 비해 너무 무난해서

또 치킨으로 환산을 하는 습관이 생겨 날 뻔했다.

 

 

 

성게 알밥을 주문해서 그런지 밑반찬들이 여러 가지 나왔는데

김에 성게알밥을 올리고 오징어 젓갈을 올려 먹는 것이 제일 맛있었다.

 

물회나 성게알밥은 속초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종종 만들어먹거나 사 먹는 편인데 그런 것에 비하여 특별할 것까진

없었지만 기분 내서 나들이 온 김에 바다를 보며 한 끼 하기엔

괜찮은 곳 같다. 주차장도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서 편하고

규모도 큼직해서 단체로 가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속초 바다 사진으로 마무리!!

 

 

                                                                                          봉포 머구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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