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꿀팁🍯 & 깨알리뷰💡/맛리뷰🍔

제철 회 잘 모르겠으면 답정 오늘 회

by 낫배두 2020. 5. 17.

얼마 전부터 더 이상 살을 찌울 수 없다 판단하여

급하게 PT를 등록하고 월, 화, 수, 목, 금, 토 헬스장에

출첵하여 여러모로 고통받고 있다.

본인 기준 무거운 중량을 빈 봉에 끼우고 데드리프트를 할 때면

그동안 흐흫흫크킄ㅎㅎㅋㅋ 웃으며 쿰척쿰척 먹고 마시던

추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아련히 스쳐가고

다시 본인 기준 무거운 중량을 어깨에 짊어지고 스쿼트를 할 때면

부모님의 어깨에 짊어진 인생의 무게에 비하면 이 정도 무게는 

어림없짔씃짜으아아아!! 하며 한 세트 한세트 채워가는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먹고 싶은 것은 무수히 많으나 당분간 열심히 먹지 못할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음식 사진 폴더를 촉촉한 눈으로 바라보다 최근까지 시켜먹었던

온라인 제철 회 주문 시스템을 소개하고자 키보드를 두드려본다.

 

바로 " 오늘 회 "라는 어플이다.

 

 

 

사진과 같이 동해 남해 서해 가릴 것 없이 제철 회 목록들이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나열되어 있고 

여러 수산시장 상인들과 연결되어 있기에 어플 이름처럼

주문을 하면 당장 오늘 저녁에 회를 받아서 먹을 수 있다.

 

접속하면 여러 가지 방식으로 로그인 할 수 있고

나는 카카오톡으로 접속을 했더니 매일 오전 10시

오늘 제철 회 광고 카톡이 왔다. 

 

광고성 카톡은 나 같은 고객을 잘 저격했고

빨간 레이저가 몸통을 저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한 본인은

급하게 회 쇼핑을 하기 시작했고 후기를 남기면 메뉴당 1000원을 적립

해준다 하여 이건 기회야 라며 무릎을 탁 치고

7500원이라는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을 수 있었다.

 

회는 바닷가 주변에서 파도소리 들으며 먹어야 제맛이겠지만

집에서 편하게 제철 생선을 받아먹는 맛도 제법 기가 막히다.

 

 

수...수육이 메인처럼 찍혔지만 오늘 회에서 주문한

모둠 물회, 방어, 광어, 도미 그리고 서비스 낙지 육회 탕탕이

(수육 누가 삶았는지 잘 삶았다 크)

 

간장과 초장, 쌈장 모두 안전하게 실링 된 용기에 담아져 오고

어플에서 보았던 비주얼과 거의 동일하고 신선하게 배달된다.

(이날 쏘맥에 화이트 와인까지 다양하게 들이부었던...)

 

이날은 방어, 우럭 조합에 석화를 끼워 넣고

역시 수육을 피처링했다.

(이 정도면 수육 먹으려고 회 먹는 듯 하지만 일정 부분 동의한다)

한번 시켜먹어 보고 실망을 했다면 두 번 시켜먹지 않았겠지만

오늘회의 주문은 항상 성공적 이였기에 또 한 번 어플에 접속해 본다.

 

이번엔 도미, 연어, 숭어, 우럭이고

당면 조개와 서더리 매운탕까지 곁들였다.

(곁들였다는 표현을 쓰는 게 맞겠지?)

매번 시켜먹을 때마다 패키지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날것을 섭취할 수 있었고

손가락 몇 번 까딱하면 통장은 굶주리고 내 배는 채워진다.

맛있게 든든히 먹고 다가올 내일을 또 열심히 살면

또 회를 시켜 먹을 수 있다는 말이다.

 

앞으로 언제까지 헬스장에서 고통받을지 모르겠지만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생각해보니

생선은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 아니였나??!!어!!???

난 그렇게 알고있는데!!! 라는 생각이다.

(화난거 아님)

 

술만 마시지 않는다면 회만 먹는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내일 당장 트레이너 선생님께 회 효능에 대하여

설명해드리고 먹어도 된다는 허락을 구걸해 볼 예정이다.

 

아무튼 집에서 신선한 제철 회를 즐기고 싶다면

오늘 회를 추천한다.

(크 깔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