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베이커리1 용인 동백 4.2 베이커리 실패없는 빵이 모여있는곳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과 함께 부슬부슬 내리는 빗방울을 보고 있자니 대학시절 본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지금도 철없단 소리를 종종 듣지만 학생 시절 본인의 별명은 "우천 시 취소"였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칙칙한 비 냄새도 좋고 빗소리 또한 잘 달궈진 불판에 삼겹살을 올릴 때처럼 촤아아아 듣기 좋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뽀송한 상태로 축축한 창밖을 보고 있느라 그날은 하루 종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방콕을 했기 때문이다. (수업을 제꼈다 이 말이다) 지금도 비가 오는 날이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경제활동을 유지해야 하는 어른이 되었으므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출근을 잘하고 있다. (다 컸네) 어제는 마침 스케줄이 없는 휴무였고 비까지 내려주니 여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아지트 같은 .. 2020.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