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국수1 동춘175 육전국밥 말고 육전막국수 뜨거운 바람이 솔솔 불기 시작했다. 선선하다 싶더니만 출퇴근길에 땀이 삐질삐질 나고 마스크를 벗으면 주둥이와 치아가 날아갈 듯 시원하더라. 보통 더위가 시작되면 입맛이 사라진다던데 30년이 넘는 세월을 살면서 단 한번도 잃어버린 적 없는 내 입맛을 유지해온 비결은 계절에 대처하는 음식들을 먹어 줬기 때문이다. 이열치열 황치열 이라는 옛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지만 그건 앞으로 다가올 세번의 복날이 있기에 그때 가서 옛말을 빌미로 뜨끈한 걸 먹기로 하고 이번엔 시원~~한 막국수를 먹으러 찾아갔다. 막국수 맛집은 전국적으로도 많지만 대단한 막국수를 먹고 싶다기보단 적당하고 기본타만 치는 맛이면 됐고 먹고 나서 멀지 않은 거리에 한적한 카페가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한 결과 저번에 갔었던 용인 동백 동춘 175.. 2020.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