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여전히 먹이를 찾아 헤매는 중이고
앞으로도 그럴것 이지만 내 돈 주고 먹는 음식이
맛이 없을때만큼 속상한 일도 없는 것 같다.
음식은 분해되면 여러가지 영양소를 공급하기도 하지만
우선 입 속에서 맛이라 느끼는 여러 감각에게
만족을 시켜주는게 첫 번째라고 생각하는데
얼마 전 아주 맛없고 가격 또한 사악한 곳을 다녀오고 나서
한동안 투덜거리며 주변인들에게 찡찡거렸던 흑역사를
뒤로하고 안좋았던 기억을 다시 좋은 기억으로 바꿔보고자
다른 곳을 찾아갔고 결국 성공한 사례를 들려주려 한다.
(그냥 술이 땡겼고 말이 길었다.)
무튼 그곳은 바로
서현 맛집 “ 세광양대창 “ 이다.
세광양대창은 프랜차이즈이지만
그런 티가 나지 않는다는 게 좋은 것 같다.
이미 세광양대창 서현점을 서너 번 다녀왔지만
1차로 간 것이 아니라서 노느라 바빠 건질만한 사진이 없었고
언젠가 포스팅을 하겠노라 점찍어뒀던 곳이기도 하다.
자리에 앉아 서현 맛집 세광양대창 메뉴판을 보니
대창(200g) 13000원
막창(180g) 13000원
특양(130g) 19000원
이었고 두루두루 먹고 싶은 마음에
모둠구이로 주문했다.
기본 세팅은 특별할 것은 없지만 왠지 정감 가는
감자 샐러드와 메추리알이 있어서 모둠구이가
익어가기 전에 쏘맥 한잔 정도 꼴깍하기에
나쁘지 않았다.
모둠구이는 특양, 막창, 대창으로 구성되어 있고
세광양대창 서현 맛집 친절한 직원분께서
적당히 잘 구워주시므로
편하게 대화를 하며 언제 다 구워지나
살살 눈치만 보면 된다.
(편안)
다 구워지면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불판 옆으로
빼주시는데 여기서 세광양대창 서현 직원분의 센스가
돋보였던 건 어떤 걸 먼저 먹어볼까 고민하는 찰나에
앞에 놓인 개인 소스 위에 한 점을 턱 하니 올려 주시는 것이다.
그럼 본인과 동료들은 미리 잘 말아두었던 김밥을
아니 아니 쏘맥을 콸콸 털어 넣고 쫄깃한 특양 녀석을
먹기만 하면 됐다.
(강조)
모둠구이는 2~3인분 정도의 양이라고 하셨는데
본인의 기준에선 2~3명이서 모둠구이를 꼭 한 개만
시켜 먹어야 한다면 친절한 직원분의 가위를 잽싸게 빼앗아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는 사람이 먹자고 할 판이었다.
(강조 2)
하지만 이딴 생각은 조용히 접어두고 올바른 판단으로
모둠구이 한판을 더 주문한다.
세광양대창 서현 직원분께서 추가한 모둠구이를
다시 알맞게 구워주시고 다시 한 조각을 소스에
넣어 주셨다.
모둠구이에 발라져 있는 양념과 찍어먹는 소스가
같은 맛이었고 색깔에 비해 맵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푹 찍어먹기도 좋았다.
술안주는 제법 짭짤해도 좋지 않은가!
어쨌거나 저쨌거나 서현 맛집 세광양대창 으로 인해
전에 먹었던 안 좋은 기억을 씻어낼 수 있었고
씻어내느라 모둠구이를 3판 시켜먹었다는 것은
숨기지 않는 걸로.
안정적인 맛과 서비스의 내장을 섭취하고 싶다면
세광양대창을 추천한다.
서현 맛집 세광양대창 주소
'꿀팁🍯 & 깨알리뷰💡 > 맛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천 카페 감자밭 반전의 매력이 있을 줄이야 (26) | 2020.08.28 |
---|---|
명장시대 용인 기흥에 생긴걸 환영해 (7) | 2020.08.27 |
광교 카페거리 백금당 수플레팬케익 찰진 곳 (0) | 2020.08.16 |
에어프라이어 요리 추천 양갈비를 뜯어보자 (3) | 2020.08.09 |
호치킨 메뉴추천 새로나온 쓰리고 핫치킨 (6) | 2020.07.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