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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 깨알리뷰💡/맛리뷰🍔

노티드 도넛 바로나온 촉촉한 도넛의 맛

by 낫배두 2020. 11. 30.

노티드 도넛

 

워매 벌써 11월의 마지막 날이라니

흐르는 시간을 붙잡을 수 없으나

흐르는 뱃살만큼은 한 움큼 붙잡히는

쌀쌀한 겨울이 시작되고 있다. 

 

겨울은 지방이 가득한 살찐 방어의 계절인데

본인은 방어도 아닌것이 방어 코스프레를 하며

더욱 고소한 나날을 보내던중

노티드 도넛을 알게되어 궁금함을 참을 수 없었다

 

비주얼적으로 통통하니 먹음직스럽게 생기긴 했는데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사람들이 열광하며

도넛이 나오기만을 기다릴까 하는 의구심 말이다. 

 

노티드 도넛은 청담이 본점이고

본인은 가까운 광교 갤러리아에 입점했다는

소식을 듣고 근처 볼일도 볼 겸 방문했다. 

 

 

 

광교 갤러리아백화점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고

10시 30분(오픈) , 오후2시, 오후 6시 이렇게

세타임만 도넛을 생산한다고 한다.  

 

본인은 아무 정보도 없이 그냥 갔는데

마침 오후2시쯤 이라서 어렵지 않게

구입을 할 수 있었고 1인당 6개까지로

구입이 제한되어 있었다. 

 

 

 

노티드 도넛에는 여러 종류의 도넛 뿐만이 아니라

크로플까지 본인과 동행자의 선택을 기다리며

나열되어 있었는데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여

몇 가지를 골라 담아왔다. 

 

 

 

6개를 구매했지만 종류는 4가지인데

라즈베리 도넛 1개, 카야버터 도넛 1개,

클래식 바닐라 도넛 2개, 우유 생크림 도넛 2개 를

골랐고 카야버터 도넛이 3500원,

나머지는 3000원씩 이다.

 

가격이 착하진 않았지만 공장처럼 찍어내는

직원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가격은 잊게 된다.

 

 

우유 생크림 도넛
우유 생크림 도넛

 

구입 하자마자 바로 먹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곧장 집으로 날아왔고

구입한 지 약 10분 뒤 도넛의 모습이다.

 

우유 생크림 도넛의 생크림은

과하게 달지 않고 폭신했으며

식물성 지방이 들어간 크림이 아니라서 그런지

먹고 나서도 굉장히 깔끔한 맛이었다.

 

생크림과 빵 사이에 얇은 슈크림 같은 게

발라져 있었는데 빵을 더욱 촉촉하게

느껴지게끔 도와주었다. 

 

클래식 바닐라 도넛
클래식 바닐라 도넛

 

 

클래식 바닐라 도넛은 말 그대로 바닐라향이 나는

슈크림이 들어있었는데 예상했던 정도의 맛이었다.

 

노티드 도넛의 빵 자체가 매장에서 바로

만들어져 나오다 보니 촉촉해서 속에 아무거나 들어가도

맛있게 느껴지는 듯한 느낌이었고

개인적으로 한 개 먹으면 연속으로 두 개까지는

조금 무거운 텍스쳐였다. 

 

 

 

라즈베리 도넛
라즈베리 도넛

 

라즈베리 도넛은 본인이 먹고 싶다고 우겨서

선택한 도넛인데 한입 먹고 너무 셔서 깜짝 놀랐다.

 

보통 필링을 넣을 때 약간 달달하게

만드는 줄 알았는데 정말 라즈베리였다.

 

다른 도넛들이 달달하기 때문에

중간에 변주라 생각하면 밸런스가 맞겠지만

예상했던 산도 이상으로 올라가니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그래도 다 먹긴 했다 꿀꿀)

 

 

카야버터 도넛

 

마지막으로 카야 버터 도넛은 앙버터 느낌으로

카야잼과 무염버터 한 조각을 넣은 구성인데

조합이 겉돌진 않지만 그리 잘 어울린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카야잼의 양이 부족한듯 했고 겉에 슈가파우더가 아닌

설탕이라서 부드러움 속에서 씹히는 설탕이 약간 거슬렸다.

 

다른 도넛들보다 500원이 비싼 것 치고

본인의 뱃살을 미소 짓게 하지 못했다 이 말이다. 

 

마지막으로 총평을 남기자면 노티드 도넛의 포인트는

갓 만들어져 나온 도넛의 촉촉함으로

소위 말해 뭘 넣어도 중간은 하는 맛으로 느껴졌고

 

아직 못 먹어본 도넛이 몇 종류 남았지만

우유 생크림 도넛만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

 

실제 매장에서도 우유 생크림 도넛이

가장 잘 나가고 있었고 다들 Yes라고 할 때

혼자 No라고 할 것 없이 대세를 따르라 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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