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빵을 막 찾아 먹지는 않지만
가끔씩 생각나는 빵들이 있다.
예를 들어 생일빵 이라던지
뛰뛰빵빵, 웃음 빵빵,
숭구리빵빵숭빵빵죄송합니다.
아무튼 이곳저곳을 다니며
여러 빵들을 경험해봤을 때
시그니처 메뉴나 입맛에 맞는 빵이 한두 가지 있고
그것을 먹기 위해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 하얀 풍차 " 는
입에 맞는 빵이 무수히 많아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빵을 들고 나르는 빵셔틀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길 바라며 소개해 본다.
주소 및 영업시간
- 주 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 195
* 망포역 3번 출구 도보 1분
- 영업시간 -
매일 07:00 - 23:00
주차, 포장, 테이블 협소
내부 모습 및 빵 종류
토요일 오전 9시쯤 방문했고
매장에서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으나
자리가 협소해 대부분 포장을 많이 한다.
내부로 들어서면
중간에 기다란 빵 테이블이 있는데
벌써 유명한 메뉴들은 많이 남아있지 않았고
직원분들은 다시 채워놓는 일과
계산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신 차려야 한다.
종류가 많아서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도
사진이 겹치지 않을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다.
정말 빵들이 하나같이
모두 먹음직스럽게 생겼고
잘 안 팔리는 종류 없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빵을 나눌 때
크게 촉촉한 빵과 메마른 빵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수원 빵 맛집 하얀 풍차는
메마른 빵보다 촉촉한 빵의 종류가
조금 더 많아 보였고
본인과 같은 촉촉 파에겐 그저 천국이었다.
생일 케이크나 조각 케이크, 마카롱, 롤케이크 등
정말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많았으나
케이크는 약간 예스러운 디자인인 게 아쉬웠다.
낫배두 추천 빵
위에서부터
치즈 바게트 4,700원
호두 바게트 샌드위치 7,700원
화이트 롤 4,700원
허니토스트 2,400원
그리고 사진에 없는
만득이 버거 4,200원
포장 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돌아와
우선 호두 바게트 샌드위치와
스파이시 만득이 버거,
허니토스트를 먹어봤다.
사실 하얀 풍차 망포점은
장모님 댁이랑 무척 가까워 자주 가는 곳이고
허니토스트를 제외한 메뉴들은
항상 먹는 메뉴들이다.
호두 바게트 샌드위치는 두툼한 바케트 속에
양상추, 토마토, 로메인, 체다치즈, 린 햄이 들어있어
평범하지만 실패 없는 조합인데
생크림과 약간의 마요네즈,
다진 피클이 발라져 있어 프레시 하면서도
크림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감싸주는
묘한 맛있는 맛이다.
이 맛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꾸준한 수련과 뱃살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두 번째로 추천하는 빵은
스파이시 만득이 버거다.
만득이 버거는 기본과 스파이시 버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스파이시가 더 맛있고
두툼한 돈가스와 각종 야채, 피클이
튀긴듯한 빵으로 감싸져 있다.
다른 빵들을 많이 먹다 보면 살짝 느끼할 때
한입씩 먹어주며 꾸준한 컨디션을 조절해주는
명약이라 할 수 있다.
허니토스트는 이번에 처음 집어왔는데
기본적인 촉촉한 식감의 식빵에
버터와 슈크림이 들어있고
큰 특징은 없었으나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다.
뭔가 이곳 지하나 2층에
빵을 만드는 공간이 따로 있는지
수많은 빵들이 계속해서 솟아나고 있었다.
기억에 남는 빵집들이 몇몇 있는데
수원에서 맛있는 빵 맛집을 찾고 있다면
제일 먼저 하얀 풍차를 추천한다.
정신을 차리지 못할 것 같으면
지갑을 두둑히 챙겨가는 것을
잊지 않기로 하며
수원 빵 맛집 하얀 풍차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낫배두의 또 다른 낫배드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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